뉴욕증시, 혼조세 마감…장중 한때 8천 선 붕괴 _프로 포커 게임 라인을 만드는 방법_krvip

<앵커 멘트> 뉴욕증시가 장중 한때 다우지수가 8천 선이 무너지는 등 극심한 변동장세를 보인 끝에 가까스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.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 등 주말에 잇따라 열리는 국제공조 대책에 대한 기대로 장 막판 매수세가 급격하게 몰려 들었지만 극도의 불안심리를 이기지 못했습니다.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. <리포트> 뉴욕증시가 수차례 극심한 변동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. 마감을 한 시간 남기고 상승과 하락을 무려 10여 차례나 반복하는 시소장세였습니다.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28포인트, 1.5%가 줄어든 8,451로 이번 주에만 1,970포인트가 주저 앉았습니다. 장 초반에는 7천 9백 선까지 무너지면서, 공포가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. 오늘 다우지수의 변동 폭은 마이너스 700, 플러스 300으로 진폭이 천 포인트나 됐습니다. 나스닥은 0.2%가 상승했지만, S&P500지수는 1% 넘게 떨어지면서 결국 900선이 붕괴됐습니다. 어제 GM에 이어 오늘은 GE가 3분기 연속 줄어든 분기 실적으로 내놨고, 특히 골드만 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간신히 살아남은 투자은행들에 대해 무디스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경고하면서 불안이 최고에 이르렀습니다. 골드만 삭스는 12%, 모건스탠리 주가는 22%가 내려 앉았습니다. 증시의 불안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 VIX지수는 한때 20% 오른 76.9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. 경기침체와 금융불안 우려가 극에 달하면서 서부텍사스 원유는 올들어 처음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 오늘 극심한 변동장세는 워싱턴의 G7 재무장관 회의와, 이어질 IMF-세계은행 연차총회 등에 대한 기대와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공포가 극도로 엇갈린 결과입니다.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.